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쑤후이(蘇暉) 상무 부이사장은 “올해 1~5월 베이징 신차 판매량이 겨우 12만2700대에 그쳤으며, 6월 신차 판매량도 3만대 가량으로 잠정 집계돼 올 상반기 전체 신차 판매량은 15만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해 상반기 베이징 신차 판매량인 27만8600대보다 무려 60% 급감한 규모다.
쑤후이 부이사장은 “올해 베이징시에서 교통 체증을 막기 위해 자동차 구매 제한정책, 관용차 개혁, 시내 주차료 인상 등 특단의 조치를 꺼내든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15만대는 본래 예측했던 신차 판매량 규모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올해 신차 판매량이 매달 4만대로 총 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쑤 부이사장은 지금 판매 상황으로서는 연내 40만대 판매 목표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차뿐만이 아니다. 현재 베이징시 중고차 판매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베이징 중고차 시장에서 총 9만대 차량이 거래됐으며, 6월에는 약 3만대 가량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돼 올해 상반기 총 12만대가 거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22만7000대보다 53% 급감한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