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외채무가 6천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외환관리국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월 말 기준 대외채무액이 585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과 마카오의 대외채무를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1년 전보다 1428억 달러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대외채무는 등기외채 잔액 3668억7000만 달러, 무역대출 잔액 2191억 달러 등이다.
이를 기간별로 보면 중장기 외채가 1743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29.75%를 차지했다. 단기외채는 4116억5000만 달러로 70.25%에 달했다.
단기외채는 무역관련 대출이 3114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76%를 점유했다.
외환관리국은 단기외채의 높은 비중과 관련해 상당 부분이 실질적인 무역거래를 바탕으로 지불되는 금액들이기 때문에 중국의 외채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폐 종류별 외채규모는 미국 달러화가 전체의 68.3%로 작년 말보다 2.11%포인트 축소됐고 일본 엔화 비중은 7.68%로 0.88%포인트, 유로화 비중은 4%로 0.41%포인트 각각 하락했으나 홍콩 달러 비중은 20.02%로 3.4%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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