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청의혹’기자 자택 압수수색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민주당 도청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 북가좌동 모 방송사 장모(33)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지난달 24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내용을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민주당이 장 기자를 도청 당사자로 지목했으며 이 같은 내용으로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장 기자의 노트북 등 자료를 확보했으며, 중요 자료는 본인 입회하에 분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 발언 내용을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공개한 것을 두고 도청 의혹을 제기하고 지난달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현장 조사 결과 회의장 밖에서 이른바 ‘귀대기’로 대화 내용을 엿들을 수 없다고 보고 회의장 주변의 CCTV 분석 작업을 벌이는 등 외부 도청 가능성에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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