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캠프 캐럴 부대 헬기장 금속성 매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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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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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미 공동조사단 조사 결과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헬기장에 금속성 매설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 양국은 금속성 매설물 지역을 포함해 총 40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고엽제 매립 여부를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지난 6일까지 헬기장 1 지역에 대해 고엽제 드럼통을 찾기 위한 지구물리탐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 징후 지역이 나타났다.

헬기장 구역은 이번 고엽제 매립 의혹이 나타난 곳이다. 전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는 지난 5월 미국 현지 TV 인터뷰에서 “헬기장에서 가까운 기지 뒤쪽에 드럼통을 묻었다”고 밝혔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헬기장 지역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 전기비저항탐사(ER), 자력탐사(MS) 등 3가지 방법의 지구물리탐사를 실시했다.

3가지 방법의 지구물리탐사 결과 소방훈련지역이나 급수관로, 울타리 등을 제외한 이상대 지역에 실제 고엽제 드럼통이 매설됐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공동조사단은 지구물리탐사 결과 이상대 지역과 2개의 비투과지역, 기타 건강위해성 평가를 위해 조사가 필요한 지역 등을 포함해 총 40개 지점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추가 조사를 하기로 협의 했다.

또한 공동조사단은 “지구물리조사 결과 드럼통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점이 22개고 기타 건강위해성 평가를 위해 조사가 필요한 곳, GPR 또는 ER 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곳 등을 포함해 총 40개 지점의 시료를 채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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