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입찰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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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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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브라질 고속철(TAV) 건설 사업을 위한 입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고속철 사업 발주처인 브라질 연방정부 산하 육상교통청(ANTT)의 베르나르도 피게이레도 청장은 8일(현지시간) “고속철 사업 입찰 일정은 연기되지 않을 것이며, 입찰 조건 변경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게이레도 청장은 이날 파울로 세르지오 파소스 교통장관 대행을 만나 입찰 일정 연기 여부를 협의했으나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일 사업 제안서 접수,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 등으로 입찰이 이루어지게 됐다.

브라질 언론은 그동안 업계의 강력한 요구에 따른 입찰 조건 변경 가능성을 들어 입찰 일정 연기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했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연기한 바 있다.

앞서 피게이레도 청장은 최근 “수주경쟁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한국과 프랑스, 일본 등 3개국 컨소시엄”이라며 3파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실제 입찰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사업 제안서 제출이 이루어진 이후에나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고속철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된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리우~상파울루 구간을 93분에 주파할 수 있으며, 초기 승객은 연간 3천260만명으로 예상된다.

ANTT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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