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지회 노조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입구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 노조원이 증가하면 버스 운행에 차질도 우려된다.
금호고속의 경우 한국노총 산하의 전국 자동차노조연맹 지부가 지난해 7월 초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일부 노조원들이 민주노총 산하의 노조를 새로 결성한 뒤 단체협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마찰을 빚었다.
금호고속 측은 오는 12일 단체교섭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제안했으나 새 노조는 그 제안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보고 파업을 단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실무자 교섭을 제안한 의중을 알 수 없어 파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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