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의 전체 예산 1060억원 가운데 첫마을 사업지구 예산 514억원 등만 제대로 집행되고 다른 생활권은 3-2 생활권의 9억7800만원만 집행돼 전체 집행률이 49.5%에 불과했다"며 "이대로 간다면 당초 내년말 준공이 예정돼 있던 1-2, 1-4, 1-5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은 2013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공동주택지구에 주민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초ㆍ중ㆍ고등학교, 유치원 등 주민들의 기본적인 주거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되는 내년말까지는 설치돼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권 의원은 “1-2, 1-4, 1-5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2009년 이미 부지매입과 실시설계까지 끝났음에도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면서 “민간 건설업체의 사업포기로 세종시 건설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세종시 사업 추진의지가 약하기 때문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사업을 합리적인 이유없이 파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벌점 등을 부과, 다른 국가사업에 참여할 경우 패널티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세종시 건설 정상추진을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대표발의한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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