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재테크 방법 1위는 여전히‘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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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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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4천만원→34억원,12년9개월 걸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부자들의 재테크 수단 가운데 ‘부동산’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8일 금융자산 10억원이상 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부자 연구: 자산 형성과 투자 행태,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부자의 총자산 가운데 1위는 부동산으로 58.1%를 차지했다. 이어 금융 36.9%, 기타 5% 순으로 나타나 부동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들이 꼽은 향후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대상 1순위도 부동산이 45.1%로 가장 높았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향후 자산은 평균 75억원으로, 대다수가 여전히 부동산을 재테크로 삼아 두 배 이상 자산증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재테크의 밑거름이 된 종잣돈은 근로소득, 즉 임금을 모아 시작한 것이 대부분이다. 10억원 이상 부자들은 평균 2억4000만원의 종자돈으로 재테크를 시작해 평균 12년9개월간 34억원의 자산을 축적했다. 여기서 종잣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는 물음에는 근로소득(43.4%), 부동산 투자(29.1%), 부모 지원·상속(21.2%), 금융 투자(5.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예상외로 월급쟁이로 시작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으로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전체 국민의 0.26%인 13만명에 이르며 3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高)자산가’도 2만여명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288조원으로 전체에의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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