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상반기 지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모두 2억9000만명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중국 민정부는 10일 자체 웹 사이트에 올린 `2011년 상반기 전국 자연재해 피해정황'이란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상반기 자연재해 사망자는 모두 449명, 실종자는 1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경지 피해면적이 2552만 ㏊에 이르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액만 1420억 위안(한화 약 23조4300억 원)에 달했다.
상반기 자연재해의 특징으로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오랜 가뭄을 겪다 갑자기 홍수피해를 보는 등 자연재해가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현상과 함께 상반기 중 태풍이 3차례나 상륙하는 등 태풍피해가 일찍부터 발생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고 민정부는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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