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파업 기간 43개 영업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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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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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쇄 영업점에서 통합영업점 이동시에도 택시비 지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SC제일은행이 11일부터 파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일시적으로 392개의 영업점 중 43개점의 영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노사는 지난 7일부터 2010년 임금협상과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주말 내 타결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은행 측은 남아 있는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은행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파업 기간 중 일부 영업점의 영업을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해당 점포를 포함한 모든 영업점의 ATM 등 자동화기기는 평소대로 가동되며 콜센터, 인터넷/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일시적으로 영업이 중지되는 지점은 안국역, 창신동, 이태원, 방학동, 용두동, 면목동, 미아동, 정릉, 삼양동, 뚝섬, 자양동이튼타워, 장지동, 개롱역, 잠실본동, 대치서, 압구정역, 압구정중앙, 도산로중앙, 개포동역, 도곡렉슬, 반포자이, 강남대로, 논현동, 방배역, 남부터미널, 강남타운, 신길동, 서교동, 목동PrB센터, 서여의도, 고척동, 일산풍동, 북아현동, 대화역, 은평뉴타운, 김포신도시, 동판교, 분당구미동, 동탄신도시, 아주대학교, 내당동, 영도, 광안동 등 서울 33개, 경기 7개, 부산 2개, 대구 1개로 모두 43곳이다.

은행 측은 홈페이지(www.scfirstbank.com)에 영업 중지가 된 43개 영업점과 가까운 통합영업점 정보를 함께 게시했으며 해당 영업점에도 고객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득이하게 일반영업점에서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하고 통합영업점으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택시비 지원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일시적인 영업 중지 영업점에서 택시를 타고 통합영업점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도착한 뒤 택시비 영수증을 제시하면 해당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영업이 중지되는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통합영업점으로 재배치된다.

한편 SC제일은행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전 직원 6500여명 가운데 2900여명(사측 추산 2600여명)이 현재 강원도 속초의 모 콘도에 모여 파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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