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 80여명은 지난 8일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은평재활원 장애인 40여명과 함께 서울대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장학생들은 장애인과 2인 1조로 짝을 이뤄 동물원과 테마가든, 돌고래쇼를 함께 관람하고 준비해 온 도시락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장학생 임병진(고려대, 3)씨는 “지금까지는 청소나 빨래 위주의 일손 돕기 봉사만 해왔었는데 놀이를 통해 교감하는 색다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은평재활원 관계자는 “몸이 불편해 야외 활동이 힘들었던 원생들이 오랜만에 나들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채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및 봉사를 목적으로 지난 1973년 고 이종근종근당창업주에 의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매년 사랑의 연탄나누기, 사랑의 집짓기, 장애인과 문화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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