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예산절감 위해 3000명 감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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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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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공공부문 긴축의 일환으로 TV 수신료를 오는 2006년까지 동결한 가운데 앞으로 5년간 3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올가을 BBC가 관리감독기구인 BBC트러스트에 20%의 예산 절약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절감안에는 현재 1만7000명에 달하는 BBC의 상근직 근로자에 대한 대규모 감축 계획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BC 대변인은 기사에 언급된 해고 직원 수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예산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자세한 결정은 오는 9월께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TV 수신료는 2016년까지 6년간 연간 145.50 파운드(약 24만5000원)로 지난해 10월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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