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구조개혁팀은 그동안 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 측 실무 창구 역할을 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 본청 경정 이하급에 대한 인사가 지난 주말 완료됨에 따라 수사구조개혁전략기획단이 팀원 구성을 마치고 11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하반기 총경급 인사 당시, 경찰청 수사국 산하 수사구조개혁팀(이하 개혁팀)을 수사구조개혁전략기획단(이하 전략기획단)으로 한 단계 격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존 개혁팀은 총경급을 팀장으로 하는 ‘과’ 개념이었지만 ‘단’은 ‘과’와 ‘국’ 사이에 해당하는 경찰청 차장 직속의 독립 조직이다.
이번 인사로 전략기획단의 인원은 기존 19명에서 27명으로 충원됐다.
이세민 기획수사심의관이 전임으로 단장 업무를 수행하며 장하연 전남 곡성서장이 전략기획단 내 전략·연구팀장을, 진교훈 전북 정읍서장이 협의·조정팀장을 담당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찰 측 협상팀이 아직 꾸려지지 않은 만큼 내부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수사권 조정의 의미를 홍보하는 등의 역할을 당분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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