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中·日 방사능사고 정보분석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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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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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중국이나 일본에서 방사능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관련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국가방사능상황관리시스템(SIREN)을 개발, 13일 월성원자력발전소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서 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SIREN은 중국 16·일본 56곳 등 인접국 원자력발전소 주변 75개 지점의 기상관측 자료를 6시간마다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기류분석을 수행, 방사능 사고시 방사능 오염물질이 어떻게 확산될지를 예측해 효과적인 방재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75개 지점에는 북한이 1·2차 핵실험을 실시한 함북 길주와 핵시설이 있는 평북 영변 등 3곳이 포함돼 있어 북한에서 핵실험 등이 있을 경우 감시할 수 있다.

국내 운영중인 71곳의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에 이상징후가 포착될 경우 기상관측 자료를 확보해 방사능 사고 진원지를 역추적할 수도 있다.

국내 운영중인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의 측정결과를 통합 분석해 전국토의 환경방사선 양을 등고선 형태로 그려내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감시기가 없는 곳의 방사선 양을 계산할 수 있어 방사능 오염의 이동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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