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폭우에도 여름세일 매출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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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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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백화점들은 여름정기세일 실적이 두자릿수 신장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1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여름정기세일 기간동안 매출이 전년대비 10~24% 상승했다. 특히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스포츠 용품 및 캐주얼 의류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 실적이 13.1% 신장했다. 특히 캐주얼 브랜드인 폴로가 28%, 빈폴 31%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30%가량 상승했다.

또한 △수입 남성 57% △모피 56% △수입 가전 40% △잡화 액세서리 36% △스포츠 35% △아동 27% 등 세일이 높았던 품목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기간 동안 열흘간 지속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트래디셔널 장르 시즌오프와 바캉스 관련 상품 매출 호조로 세일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스포츠 의류 35.8% △가전 32.2% △영패션 의류 20.3% △잡화 15.7% △남성의류 10.8% 각각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일기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열악한 여건이었지만 수영복, 반바지, 샌들 등 휴가용품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정기세일 매출이 10.4%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스포츠 22.3% △아웃도어 20.5% △해외명품 16.5% △대형가전 15.2% △남성캐주얼 14.7% △영패션 10.3% 등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실적은 전년대비 24%나 증가했다. 특히 의류 가운데 영캐릭터가 341%, 영트렌드는 22% 가 증가했다. 비즈니스 캐주얼이 늘어나면서 남성캐주얼도 21%나 상승했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라 스포츠 아웃도어 용품은 45% 증가했고 침구 가구 등 인테리어도 61%나 신장했다.

AK플라자도 전년대비 13.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남성의류 16.1% △명품 14.7% △여성의류 12.5% △식품 10.9% △인테리어∙침구 10.1% 상승했으며 특히 비치웨이 및 캠핑용품 등 스포츠 상품이 22.4%나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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