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고 전도율 높은 투명전극 개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휘어질 수 있고 전기도 잘 통하는 투명 전극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이 차세대 전극은 자유롭게 휠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태양전지·발광다이오드(LED)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김태근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국 에임즈 연구소와 함께 금(Au)을 격자무늬(grid) 또는 기둥 모양으로 폴리머(비닐 등 투명 고분자물질)에 매우 얇게 덧붙인 투명 전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진공 증착 방식을 통해 금을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급 수준으로 매우 얇게 격자무늬 또는 기둥 모양으로 폴리머에 붙이는 대신, 부착된 금의 높이를 키워 전도율을 개선했다.

연구팀은 파장이 짧은 빛인 자외선을 이용한 LED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기술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6월3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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