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회사는 투자중개ㆍ매매업을 하지 않고 투자자문과 일임업만을 하는 금융투자업자를 말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 말(3월 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 141개 계약고는 모두 2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때 11조3000억원보다 76.3% 늘었다. 같은 기간 자문계약고가 7조8000억원, 일임계약고는 3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순이익은 877억원으로 1년 만에 159.5% 증가했다.
계약고 증가와 주가 상승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개별회사 계약고를 보면 브레인투자자문이 3조6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코스모(2조6000억원) 케이원(2조1000억원) 코리안리(1조7000억원) 한국창의(1조5000억원) 한가람(1조2000억원) 레오(1조원) 6곳을 합친 7개사가 전체 계약고 가운데 62.4%를 차지했다.
상위 5개사 계약고는 전체에서 44.2%에 해당하는 1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8.1%보다 6.1%포인트 늘었다.
5개사가 거둔 순이익은 전체 69.5%인 60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레인(220억7000만원) 케이원(182억1000만원) 코스모(124억3000만원) 3개사가 전체 순이익에서 60.10%를 차지했다.
반면 한섹 시선 원업을 비롯한 49개사는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투자자문회사는 25개 늘어나면서 141개가 됐다. 2006년 3월 말 74개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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