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차 희망대장정… "현장형 서민 정책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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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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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서민층의 민심을 읽기 위한 2차 희망대장정을 11일 재개했다.

올 1월 초 시작된 1차 희망대장정이 100일간 전국 234개 시ㆍ군ㆍ구 바닥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데 치중했다면, 2차 희망대장정은 현장행보와 더불어 정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2차 대장정에는 손 대표가 분야별 당 특위 위원장과 국회 상임위 소속 의원, 외부 전문그룹 등과 동행, 토론회나 간담회를 열어 정책을 조율한 뒤 민생으로 들어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중소기업 △보편적 복지 △농어민 지원 △비정규직 △공정시장 등 민생 키워드를 놓고 토론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알리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수권정당을 향한 당 면모를 일신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13일 2차 희망대장정 발대식에 앞서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범에 따른 중소상인의 피해와 고충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 위원장,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 김춘진 직능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유통상인연합회의 지역ㆍ업종별 대표 25명,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5명 등이 참석한다.

손 대표는 피해현황과 대책을 놓고 토론한 뒤 중소상인을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한편 손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강원개발공사를 방문하는 등 강원 민심잡기와 현장 행보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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