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공항공사와 항공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5개 저가항공의 국내선 분담률은 41%로, 분기별 실적으로 처음 40%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4%에 비해 6.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국내를 오간 승객은 각 공항의 출발편을 기준으로 집계할 때 약 41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2만7000명보다 2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노선에서 지난해보다 9.3% 감소한 약 593만6천명을 실어날랐고, 분담률은 지난해 65.6%에서 59.0%로 떨어졌다.
항공사별로는 에어부산이 점유율 10.7%로 저가항공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제주항공(10.6%), 이스타항공(7.8%), 티웨이항공(6.1%), 진에어(5.8%)가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 노선 가운데 인기가 가장 높은 김포~제주노선은 이용객 10명 가운데 과반이 저가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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