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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생산 중심지 ‘이젠 아시아’..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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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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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권역 국가들이 전 세계를 굴러다니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을 만들어내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

12일 일본의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포인’(Fourin)이 발표한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일본, 중국, 아세안에 호주까지 포함한 아시아 지역(중동 제외)의 지난해 생산량은 3천949만5천대로 글로벌 생산대수(7천814만7천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아시아 지역은 2006년 생산량 2천738만4천대로 세계 생산량(7천14만5천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0%에 그쳤으나 2007년 40.3%(2천988만5천대)로 다소 높아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8년과 이듬해인 2009년에는 글로벌 생산량이 연이어 줄었음에도 아시아 지역은 오히려 늘면서 비중이 각각 42.7%(3천49만8천대), 49.3%(3천63만7천대)로 상승했다.

이어 작년에는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급증하면서 50.5%로 절반이 넘는 생산 비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은 2007년 세계 자동차 생산 비율 40%를 처음 넘어선 이래로 2008년과 2009년 금융 위기로 미국과 유럽이 생산이 주춤한 반면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급증하면서 작년에 드디어 전세계 생산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생산대수를 보면 중국이 1천826만4천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962만8천대), 미국(773만7천대), 독일(590만6천대)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425만대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2009년 처음으로 세계 1위 생산국으로 올라선 뒤 지난해 2위 일본과의 격차를 무려 두 배 가까이 벌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포인이 집계한 지난해 메이커별 생산대수를 보면 1위는 GM(880만2천대)이 차지했고 리콜 사태 등으로 주춤했던 도요타는 868만9천대를 만들어 2위, 폴크스바겐 그룹이 820만5천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총 660만1천대를 생산해 글로벌 생산 순위 4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및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 체코 및 슬로바키아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힘입어 생산대수가 2009년 534만2천대에서 23.6% 증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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