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장조사기관은 GFK는 5월 유럽시장 TV 점유율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3DTV 시장에서 5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4월까지 4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 3DTV는 올해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5월에 점유율을 크게 높이며 주도권을 강화했다.
LG전자 역시 지난 4월 7.7%로 하락했던 점유율이 9.3%로 상승하며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소니는 지난 4월 26.6%에서 21.8%로 점유율리 급락했지만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3월까지 유럽 3DTV 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파나소닉은 5월 점유율 9.2%로 4위로 처졌다.
올해 유럽 3DTV 누적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5.4%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을 출시한 3월 이후 3DTV 점유율이 증가해 2위와 두배에 달하는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소니가 23.8%로 2위, 파나소닉은 10.3%로 3위, LG전자는 8.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유럽 전체 LCD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 5월 31.9%로 1위에 올랐다. 특히 40인치 이상 시장에서는 39.4%의 점유율을 기록 프리미엄 시장에서 더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LG전자는 15.9%로 2위에 올라섰다. 뒤를 이어 소니 4.1%, 필립스 10.6%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시장조사기관인 NPD가 발표한 북미시장 3DTV 시장점유율조사에서도 지난 5월 58.4% 올해 누적기준 62.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 역시 올해 1월 4.7%에서 5월 9.0%로 점유율을 크게 높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 3DTV가 북미 시장에서의 선전에 이어 유럽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삼성 3DTV는 최근의 품질논란 속에서도 양대 주요 시장에서 오히려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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