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무총장, 계파색 없는 3선으로 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12 09: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은 11일 사무총장직 등 당내 인선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과 관련, “사무총장은 3선 의원 중에서 계파색이 엷은 의원 중에서 택해야 한다. 특정인을 고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사무총장은 ”당 운영을 공정하게 끌어나가야 될 실무 책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무총장은 공천을 앞두고 공천 실무 작업, 공천 참고 자료라든지 공천에서 일, 후보군을 압축하는 작업들을 책임을 지고 지휘를 하도록 돼 있다“며 ”홍준표 대표가 자기 측근으로 써야 한다고 해서 접점이 안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사무총장에 염두하고 있는 김정권 의원에 대해서도 ”과거에 박연차 사건에 대한 무죄 판결로 인해서 홍 대표에게 자기가 보훈을 해야 한다. 은인이다. 이런 얘기를 공공연히 하는 사람“이라며 ”지나친 사적인 교감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설사 그것을 공정하게 일하든 안 하든 간에 관계없이 제3자로부터는 오해를 살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반대의사를 밝혔다.
 
 또 당직 인사의 표결 가능성에 대해 ”안상수 대표 체계일 때는 홍준표 최고께서 표결을 반대해서 한 번도 표결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공천 물갈이’와 관련해서는 ”특정인을 표적으로 하거나 억지 잣대를 가지고 소위 물갈이라고 하는 거친 접근에 대해서는 반대“라며 ”한나라당이 자기 자리를 희생하는 그런 고민이 치열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인을 표적으로 삼는 논의는 매우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계파 문제에 대해서 원 최고위원은 ”앞으로 당내 여러 가지 정책이나 인선, 이런 부분에서 원칙을 지키는 그런 운영만 해준다면 (홍 대표에게)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