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반대하는 주민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검증한 결과 제출된 81만5817명의 서명 중 67.2%인 54만8342명의 서명이 유효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주민투표 청구는 서울시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5%인 41만8005명 이상이면 유효하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명부의 성립요건을 검수하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전산 입력해 다른 시ㆍ도 거주자, 19세 미만자, 주민등록 말소자, 사망자, 중복 서명 등 부적격 서명에 대해 무효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청구인서명부의 서명에 대해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13만4662건이 이의신청이 접수됐지만 이번에 자체 검증을 거쳐 무효 처리한 서명부와 상당부분 겹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이달 하순 ‘주민투표청구심의회’를 열어 접수된 이의신청 내용을 처리한 후, 주민투표 수리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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