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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희망의 집짓기 공사현장에서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은행장(오른쪽)이 한국해비타트 서경표 상임대표(왼쪽)에게 `희망의 집짓기 후원금' 을 전달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씨티가족 희망의 집짓기' 행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이날 서경표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에게 미화 18만 달러(한화 2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석한 100명의 직원 및 가족들은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일주일간 2채의 집을 짓는데 봉사하게 된다.
씨티은행은 지난 1998년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금까지 총 800여명의 직원 자원봉사를 통해 광양, 삼척, 대구, 군산, 태백, 춘천, 대전, 인제 등지에 총 21세대의 ‘희망의 집’을 짓고, 총 12억9000여만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100여명 직원 및 가족들의 참가경비는 씨티은행이 전액 지원하며 지난해보다 50%이상 기부 규모를 확대해 '희망의 집'을 지원한다.
매년 여름 휴가를 해비타트 행사 참여로 보내온 하 행장은 “한국씨티의 해비타트 활동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최장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라며 "매년 해비타트 프로그램의 참여는 한국씨티 임직원과 가족들에게도 언제나 뜻깊은 여름휴가로 기억돼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은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씨티는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한국해비타트를 지원해온 파트너로서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격적으로 후원하고 회사차원에서 동참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해 집 없는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데 솔선수범을 해 왔다"며 "올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변함없이 솔선수범하는 한국씨티은행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봉사해준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저녁 양평군민회관에서는 지역주민들과 자원봉사자, 해비타트 홈파트너 등이 함께 한 가운데 12명의 씨티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씨티앙상블의 자선음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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