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뮤지컬 ‘맘마미아’로 중국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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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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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대표 김병석)이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1일, 중국 상하이대극원에서 합자법인 ‘아주연창(상해)문화발전유한공사’가 제작한 중국최초의 중국어 버전 라이선스 뮤지컬 ‘맘마미아’의 공식 오프닝을 축하하는 VIP 초청 행사가 열렸다.

지난 7월 8일 프리뷰 개막을 알린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CJ E&M과 중국대외문화집단공사, 상하이동방미디어유한공사가 손을 맞잡고 출범시킨 합자법인 ‘아주연창’이 설립이후 처음으로 제작한 뮤지컬이다.

특히, 중국어 버전으로 처음 제작되는 뮤지컬 ‘맘마미아’를 축하하기 위해 원곡자인 스웨덴 출신 팝 그룹 ABBA의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뮤지컬과 영화의 프로듀서인 쥬디 크레이머가 중국을 찾아 직접 공연을 관람하고 무대 인사를 나눴다.

본 공연에 앞서 가진 오프닝 레드 카펫 세레모니가 중국 전역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 티엔 수이가 도나 역을, 짱팡위가 소피 역, 썬 쇼우 천이 타냐 역을 맡았다.

영국 오리지널 제작진과 중국 협력 제작진이 함께 작품을 만들었으며, CJ E&M은 제작 프로듀싱을 맡았다.

중국어판 뮤지컬 ‘맘마미아’는 7월 8일, 중국 상하이 대극원에서 개막해 내달 5일까지 4주간의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2개월(8.12~10.20), 광조우 대극원에서 4주간(10.28~11.24) 공연을 가진 후, 향후 중화권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CJ E&M측은 “이번 공연은 국내 제작물의 세계 시장 진출이 아닌 국내 제작 시스템의 노하우를 수출해 한-중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화 컨설팅 노하우를 직접 전수해 중국 뮤지컬 산업화 기반을 주도적으로 다진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한국뮤지컬산업이시장 규모와 더불어 질적 성장에 있어서도 다방면으로 고도화됐음을 고무적으로 반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J E&M은 이번 중국 진출에 이어 올 7월말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일본 쇼치쿠 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첫 작품으로 국내 창작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를 올 10월 일본 무대에 올린다.

이후 일본 초연에 이어, 한국에서는 12월초 CJ아트센터(가칭) 개관작, 2012년 2월 중국 베이징에 상륙해 초연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CJ E&M 음악 공연 사업부문 김병석 대표는 “드디어 한·중·일 3국을 잇는 단일 아시아 마켓이 탄생하게 됐다. 한중일 3국의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아시아형 킬러 컨텐츠’를 적극 개발할 것이다”라며 “특히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K-POP 열풍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뮤지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적극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할 ‘K-Culture Shock’을 선사하는 글로벌 컨텐츠 리딩기업으로 아시아의 문화 실크로드를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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