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도가도 비상도주제 44개국 132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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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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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개최

승효상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행사는 삶의 질을 향상하기위한 본질적인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축제입니다."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승효상 총감독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를 전체 주제로 ‘주제’ ‘유명’ ‘무명’ ‘커뮤니티’ ‘어번폴리’ ‘비엔날레시티’ 등 6개의 전시로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승 감독은 "이번 전시가 당황스러울 수도 있고 혼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모두 관람객들이 사유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승 감독은 이날   "9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리는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44개국 작가 129명과 74개 기업이 참여, 작품 132점이 전시된다"고 소개했다.

‘주제(Thematic)’전에서는 5개국 디자이너와 기업의 작품 8점을 선보이는데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설치미술가 겸 인권운동가로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이기도 한 아이웨이웨이(艾未未.54)의 설치작품 ‘필드(Field)도 전시된다.

16개 국가의 53개 기업 및 디자이너의 작품 42점을 선보이는 '유명'전에서는 예술, 건축, 패션, 그래픽, 산업디자인 등 기존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창작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명‘전에서는 비영리 단체인 독일 데저텍 재단의 ’대륙횡단 에너지 망‘ 등 32개국 93개 기업 및 디자이너의 작품 73점이 선보인다.

복제와 모방의 대상이 되는 기성디자인과 넓은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디자인의 의미를 되새겨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광주 시내 곳곳에 기념비적인 소형 건축물을 짓는 ’광주 폴리‘는 9월 2일 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승 감독은 "지난 9일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아이웨이웨이의 베이징 작업실을 방문해 비엔날레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며 “현재 이번 비엔날레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공식적인 통보를 받았지만 아이웨이웨이가 참가하기를 바라고 있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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