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지원금은 기업의 자체 지원금 1천665억700만 원과 문화예술위원회 기부금 69억9천300만 원을 더한 액수다.
지원금은 2007년 1천876억3천만 원을 기록한 이후 2009년까지 줄곧 하락하다가 작년 3년 만에 상승한 것이다.
지원 기업수도 606개사로 전년 420건보다 44% 늘었다.
다만, 지원 건수는 1천940건으로 전년의 2천706건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업출연 문화재단의 지원액은 601억3천100만 원으로, 총 지원금의 35%를 차지했다. 문화재단별 지원은 리움 등 미술관을 운영해온 삼성문화재단이 가장 많았고 LG연암문화재단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CJ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이 그 뒤를 이었다.
문화재단을 제외한 기업의 지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이바지한 홈플러스의 지원액이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한화, KT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미술·전시 분야가 406억5천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 관련시설 운영지원비 398억9천500만 원, 지역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346억3천4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 매출액 자료를 기준으로 상위 500대 기업과 메세나협의회 회원사 등 53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시행됐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은 351개사로 응답률 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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