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11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2세션 주제발표 -‘HT 글로벌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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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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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춘추전국시대 도래”

- 채규환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정책과 사무관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 HT(Health Technology) 산업은 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동력산업이다.

지난 2009년 3조4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5조2억달러 규모로 연간 7.2%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이오의약은 연간 성장률 10.6%, 의료서비스는 8.3%, 의료기기는 5.7%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 65세 인구비중 역시 2009년 전체 인구의 10.7%에서 2018년에는 14.3%로 2026년에는 20.8%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고령화와 시장 확대에 따라 의료서비스와 기술이 융합된 맞춤의료 등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HT는 IT(정보통신)와 NT(나노기술) 등 신기술과의 융합 시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분야다.

그동안 국내기업들은 내수 위주 경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1~2%대에 불과하고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수 인적자원, 진료 역량 및 바이오·IT 기술경쟁력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하다.

생명과학분야와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제품개발의 핵심역량인 ‘임상시험’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정부 역시 범부처 공동으로 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의료기기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이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개척을 추진한다면 규모의 경제와 품질·기술 향상의 선순환으로 세계시장 선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 시 고용증가와 재정부담 완화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HT산업은 임상·허가에 막대한 비용이 들고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 관련성을 가지며 보수적인 수요처(병원 등)로 인해 타 분야와 달리 특별한 접근이 필요하다.

아시아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과 북미 등 선진국에 대해 차별화된 시장공략을 추진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고품질 상품 개발을 위한 R&D 지원, 국제협력, 인프라선진화, 인력양성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타 제품과 다른 HT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원천기술개발부터 특허, 임상, 판매까지 전주기에 걸친 지원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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