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황재훈(25)과 부산 아이파크 노용훈(25)이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부산은 미드필더 노용훈을 내주고 대전의 중앙수비수 황재훈을 영입하는 일대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으로 둥지를 옮기는 황재훈은 안양공고와 건국대를 거쳐 지난 시즌 포항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포항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 올해 대전으로 이적하고 나서는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1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산은 "황재훈의 영입으로 부족한 수비자원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출장 경험도 많아 곧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으로 이적하는 노용훈은 2009년 경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아 입단 초기부터 선발출전하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10경기를 뛰고서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을 거쳤다.
올해 부산으로 팀을 옮겨 교체로 1경기를 뛰는 데에 그치고 있으나 170㎝, 64㎏의 작은 체구에도 돌파력이 좋고 패스플레이에 능해 중원 조직력을 다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대전은 기대했다.
한편, 대전은 외국인 선수 외슬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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