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로비스트 박태규 인터폴 통해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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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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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가 캐나다로 도피한 부산저축은행그룹 측 로비스트 박태규(71)씨를 인터폴(Interpol·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공개 수배함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저축은행 수사에 탄력이 붙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중수부는 거물급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는 박씨를 인터폴을 통해 공개 수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13일 “2~3주 전에 인터폴에 공개 수배를 요청했다”며 “박씨의 신병확보를 위해 여러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씨의 얼굴 사진도 처음 공개됐다.
 
 박씨는 정치권에 두터운 인맥을 가진 거물급 로비스트로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에서 총 1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 로비를 담당했으나 수사 초기 캐나다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를 캐나다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고 캐나다 이민국을 통해 여권취소 후 강제퇴거하는 절차도 밟고 있는 등 조기 송환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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