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에서 4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휘발유와 등유를 마셔온 노인이 있어 화제다.
충칭(重慶)시 난촨(南川)구 솽허(雙河)촌의 한 농민인 천더쥔(陳德均)이 지난 42년동안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대략 1.5톤의 휘발유와 등유를 마셔왔다고 중경만보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천노인이 몸이 불편하긴 하지만 스스로 생활해나가기에는 충분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노인은 "1969년 갑자기 건강이 나빠졌다. 기침은 물론이고 가슴이 답답하며 몸에 힘이 없어지더라"고 휘발유를 처음 마시던 때를 회고했다.
그는 여러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어느날 누군가가 휘발유와 등유를 마시면 좋다는 말을 듣고 무심코 휘발유를 마셔봤더니 몸이 한층 좋아지는 게 느껴지면서 기침하는 증세도 크게 호전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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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홍러우(紅褸)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천노인은 현재 폐기종을 앓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혈압과 맥박, 소화기능 등 다른 부분은 모두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의 소화기과 부교수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휘발유나 등유가 역해 결코 마시지 못할 것이지만 천노인은 이미 습관이 된 상태며 그의 몸에 내성이 생겼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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