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산업용 보일러 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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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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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산업용 보일러 설비 전문회사인 신텍의 대주주로부터 지분 27%(261만주, 주당 1만5900원)를 41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인수목적에 대해 “산업용 보일러와 압력용기 등은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고 조선해양사업과의 시너지가 큰 분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지분인수로 선박용 보일러, 배열회수 보일러(HRSG) 등 보일러 분야와 해양플랜트에 들어가는 각종 압력용기 등 의장품 제작을 수직 계열화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우선 100~500MW급 보일러와 배열회수 보일러(HRSG)에 역량을 집중, 육성하고 화공 플랜트시장에도 압력용기 및 시스템 팩키지 설비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신텍은 중소형 산업용 보일러와 압력용기, 열교환기 등 화공설비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창원에 본사, 함안·광양에 각각 공장을 두고 있다. 일본 등 5곳에 해외지점도 있다. 열병합용 보일러 설계 및 생산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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