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전력과 국민연금공단, 산업은행 등 113개 주요 공공기관 기획조정실장 및 감사실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감사·비상임이사의 내부견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최근 지적되고 있는 방만경영 및 근무기강 해이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아이디어를 논했다.
특히 내부견제 기능은 부수적 업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본진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은 "내부견제 기능은 기관의 투명성 및 책임을 제고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인프라"라며 "특히 견제하고 있는 임원과 기관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실무간부들의 주도적인 지원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경규 재정부 공공정책국장도 ▲방만경영 위험요소 도출 및 중점점검 ▲e-감사 시스템 도입·확산 ▲감사 평가결과와 감사실 직원 성과급 연계 ▲이사회 운영계획 수립 ▲정책제언 관리시스템 운영 등 감사·비상임이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소개했다.
권선국 경북대 교수는 책임경영 지표 등을 설명하고 내부견제기능 활성화가 경영평가에 반영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윤리·투명경영을 확립하기 위해 클린카드(업무추진비) 운영실태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사후조치 및 복무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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