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 신약인 피르페니돈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피르페니돈은 특발성폐섬유증에 대해 유효성을 나타내는 세계 유일의 치료제”라며 “폐의 섬유화를 지연시키고 폐활량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시오노기가 2008년 개발한 피르페니돈은 지난 3월 유럽에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일동제약은 2012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피레스파’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발성폐섬유증이란 확인되지 않은 원인으로 인해 폐포벽에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점진적으로 폐활량 등 폐 기능을 감소시키다가 결국 호흡곤란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환자의 약 50%는 5년 이내 사망에 이를 만큼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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