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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로또1등 당첨된 그, 직장 다니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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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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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억 로또1등 당첨된 그, 직장 다니는 이유가 뭘까?

(아주경제 총괄뉴스부)국내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732명을 대상으로 로또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간 결과 응답자의 69.7%가 ‘고액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직장을 그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3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그만두더라도 특별히 할 게 없어서(26.4%)’, ‘더 벌어서 저축해둘 계획이라서(25.1%)’,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22.1%)’, ‘당첨금을 탕진해버릴 것 같아서’(18.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는 ‘복권당첨이 근로의식을 저하시킨다’는 부정적 인식에 반하는 결과로서 그 의미가 크며, 우리의 로또문화가 건전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례가 된다.
 
로또1등 당첨금의 적당선은 최소 평균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10~20억 원 미만(31.7%)’, ‘20~30억 원 미만(11.1%)’, ‘5~10억 원 미만(11.1%)’, ‘1~3억 원 미만(10.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최근 화제인 연금식 복권과 기존의 일시 지급 방식의 복권 중 선호하는 당첨금 지급 방식으로는 67.6%가 ‘한번에 지급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특히, ‘남성(72.4%)’이 ‘여성(59%)’보다 일시 지급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금을 한번에 지급받는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내 집 마련, 창업 등 목돈 쓸 일이 많아서(57.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당첨금을 투자해 돈을 더 벌 수 있어서(30.3%)’, ‘큰 돈을 만질 수 있어서(26.5%)’,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손해라서(18.8%)’, ‘언제 큰 돈을 필요로 할지 모르는 일이라서(17.8%)’, ‘당첨금을 다 회수 받지 못할 것 같아서(12.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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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를 바라보는 시각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복권위원회의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로또는 사행성이 있다’는 응답이 2008년 12월 62.6%에서 2009년 12월 50.6%로 대폭 감소했다.

또한 절반 이상인 68.8%는 로또구매가 ‘나눔의 한 실천’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당첨이 안 되더라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내 로또정보사이트 업계 1위의 로또리치(lottorich.co.kr) 관계자는 “자체 서비스를 통해 로또 1~2등에 당첨된 회원 대부분도 당첨여부와 상관없이 로또를 ‘나눔’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또 한가지, 그들은 로또를 통한 ‘인생역전’ 보단 ‘일주일의 희망’의 측면에서 꾸준히 구입,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로또 당첨자들은 빚을 갚고 가족과 조금이나마 여유를 갖고 사는 것에 크게 만족했다”면서 “로또리치는 이처럼 로또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문화로 정착하길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임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로또애호가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실시간 베스트 당첨후기>, <베스트 당첨기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경품을 전달,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또리치 고객센터 158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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