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히메네스 스페인 외교장관을 40여분간 접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히메네스 장관에게 “스페인에서 귀한 손님이 왔다. 소중한 (한국)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넉담을 건넸다.
이에 대해 헤메네스 장관은 “한국이 (최근에)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페인이 주요20개국(G20) 영구초청국 지위를 획득하는데 한국이 역할을 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한국이 지난해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대해 늦었지만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이 여러 국제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아는데 모두 성공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히메네스 장관은 “스페인 국민들은 한국의 전자제품을 많이 쓰고 있는데 나도 한국산 휴대폰을 사용한다”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플랜트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기대 한다”고 했다.
내년 5월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 “ 스페인도 해양에 관심이 많아 여수엑스포에 참가할 것”이라며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페인 국제올림픽(IOC)위원들이 많이 협조해 주었다”며 “여수엑스포 참가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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