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게임기 올해 출시...소니, MS 中 시장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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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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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의 PC 제조업체 롄샹(聯想ㆍ레노버)이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동안 게임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어 이번 레노버의 게임기 출시 소식은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게임기 생산업체에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들 외국기업들 역시 58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게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롄샹그룹 자회사인 게임회사 이두 테크놀리지(Eedoo Technology)의 장즈퉁 대변인은 “오는 9월 또는 10월 초에 iSec 게임기를 출시한다”며 이는 MS의 키넥트(Kinect)와 유사한 엔터테인먼트형” 이라고 밝혔다.

광저우르바오는 게임 산업을 관장하는 중국 공업신식부에 롄샹과 게임기 판매 금지령 등에 문의한 결과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두 측과 연락한 결과 “게임기의 용도가 게임에 국한돼 있지 않고 다양한 기능이 탑재 돼 있다”면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신문은 밝혔다.  

아시아게임시장 컨설팅회사인 티코 파트너스의 리자 코스마스 한슨은 “부모들의 반대 때문에 중국 정부가 지난 2000년 게임기 판매 금지령을 내렸는데, 레노버에게만 게임기 판매를 허용하면 반발이 클 것 이라고 말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나 MS의 키넥트 같은 비디오 게임기 판매가 금지되면서 중국의 게임산업은 온라인 게임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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