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표준硏, 태양광 성능평가기술 국산화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성능평가 기술인 ‘1차 기준 태양전지 교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1차 기준 태양전지는 태양전지 중 가장 높은 정밀도를 갖고 있어 시험기관이나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는 태양전지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최상위 비교기준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미국, 독일, 일본 등 태양광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1차 기준 태양전지를 교정해 왔다.

이 같은 기술자립성 부족은 국내 태양전지 산업계의 신뢰도나 경쟁력 향상에 걸림돌이 돼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선진국 기술과의 측정 일치도가 99.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연구진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활용, 국제규격으로 정해진 2차 기준 태양전지를 표준 기준물로 개발해 국내 산업체와 시험기관에 보급하고 교정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