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발적 소득신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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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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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금보험료 납부를 위해 자발적으로 소득신고를 한 사람이 49만명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늘어난 납부 신청자 23만명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또 전 국민 연금 실시 이후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폭이다.

국민연금이 기초적인 노후 준비 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보험료 납입을 기피했던 의무가입자가 태도를 바꾸고, 납부 예외자 가운데 자발적으로 납입을 신청한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사업중단, 실직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납부 예외자 수는 510만명에서 491만4000명으로 약 19만명이 줄었다.

보험료 납부를 신청한 지역가입자는 357만5000명에서 367만2000명으로 늘었다.

공단은 가입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령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 가입기간인 10년을 채우기 위해 납부 예외기간 중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는 추후납부, 이전에 일시금으로 찾아갔던 보험료를 반납하고 기존 가입기간을 되살리는 반납·추납 신청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

노후에 부부가 함께 연금을 받기 위해 가입의무가 없는 전업주부 등의 임의가입신청도 4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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