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국경물류서비스-홍콩공항(제공=CJGLS)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CJ GLS는 7월부터 중국 등 동남아 국경을 통과하는 수출입 물량을 육상운송을 통해 운반하는 국경물류사업(Cross Border Trucking Business)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CJ GLS(대표이사 이재국)는 홍콩~중국 광동성 간, 심천~베트남 하노이 간, 태국~캄보디아ㆍ라오스 간을 오가는 국경물류서비스 노선의 운행을 시작했다. 현지 법인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심천법인에서는 통관하려는 상품을 보관하는 보세창고를 직접 운영해, 통관절차를 먼저 마치고 운송하는 방식으로 국경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홍콩법인에서는 통관부터 수송까지 책임지는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한국 물류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7년 국경운송서비스 허가를 획득하고 주변 국가로 육로 운송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경물류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국별 통관 등 수출입 제도, 국경을 넘을 때 적용되는 각국의 교통 및 운수법 등에 대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중국 심천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왕복 약 2,000km, 태국 램차방에서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까지 왕복 약 1,600km 등 장거리 운송이 많아 차량 운영 및 관리 노하우가 필요하다.
CJ GLS 글로벌사업부장 이태직 부사장은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 직영물류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고 현지 상황에 정통한 물류전문가를 다수 보유함으로써 국경물류서비스 시행이 가능했다” 며 “앞으로 CJ GLS의 해외법인이 진출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경물류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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