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에서 포스코건설과 현지 재계 순위 6위의 버자사(社)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탄스리 빈센트 탄 버자야 회장(왼쪽 두번째)이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재계 순위 6위의 버자야사(社)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탄스리 빈센트 탄 버자야 회장과 다토프란시스 응수이린 버자야랜드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포스코건설은 버자야가 진행하는 투자사업에 시공사 혹은 시행사로 참여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물환경ㆍ화공 플랜트, 도시개발사업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찾아보고,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제3국 진출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동화 사장은 "버자야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버자야가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자야는 말레이시아 굴지의 기업으로 현재 동남아·몰디브·세이셸제도 등에서 20여개 호텔·리조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상장기업 11개를 포함해 100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연매출이 2조2000억원, 직원은 1만6000여명에 이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진행 중인 버자야 제주리조트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버자야와 인연을 맺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