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부행장 3명 신규 선임… IB 체제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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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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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수출입은행이 정기인사를 실시하면서 부행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금융자문 등 투자은행(IB) 기능을 제고하는 방향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수은은 14일 제1 수석부행장과 제2 수석부행장 체제를 1인 체제로 통합 개편하고 설영환 중소기업지원단장, 박일동 여신총괄부장, 변상완 자원금융부장을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설 부행장은 중소기업 전문가로 국내 최초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박 부행장은 플랜트금융부장 등을 역임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문가로 해외 시장에서 수은의 역할을 주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변 부행장은 자원금융 및 기획전문가로 자원분야 공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발탁됐다.

이와 함께 수은은 인사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쌍방향 인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직원들에게 개인평가 결과를 인사를 실시하기 전에 제공하고 인사부서와 직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개인별 성과에 따른 인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부행장의 조직관리자 승진 관련 권한을 강화해 책임경영 체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해외 프로젝트 발주 방식이 ‘선(先) 금융, 후(後) 수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관리본부를 총괄기획본부로 개편하고 하부조직으로 총괄사업부와 금융자문실을 신설했다.

또 해외원조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기존 경제협력본부를 경협기획본부와 경협사업본부로 분리해 집행 및 관리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은은 총 8개 본부 체제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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