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014년까지 4단계에 걸쳐 마포구 성산동에서 성동구 성수동까지 이어진 22km 내부순환로 전 구간의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1999년 개통된 내부순환로가 교량으로 이루어진 도로 특성에 따라 균열과 파손이 심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1단계로 오는 30일부터 8월 말까지 사업비 64억8000만원을 들여 강변 진출입로~연희램프 양방향 구간(4.84㎞)에서 공사를 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말과 평일 야간(오후 11시~오전 6시)에 편도 3차로 중 1차로를 통제하고 공사를 할 예정이다. 단 비가 오면 포장공사를 순차적으로 9월말까지 연기할 방침이다.
공단은 내년에는 사업비 75억8000만원을 투입해 홍은~연희 구간과 월곡~동부진출 구간을 보수한다.
2013년에는 65억3000만원의 사업비로 길음~홍은 구간과 길음~월곡 구간을, 2014년에는 13억41000만원을 들여 동부진입~길음 구간과 홍제~길음 구간을 각각 보수할 계획이다.
이용선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내부순환로의 낡은 포장을 산뜻하게 재단장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겠다"며 "기간 중 교통통제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우회나 대중교통 이용 등 시민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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