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黨 적극 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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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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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주민투표법이 허용되는 범위 네에서 당은 적극 지지하고 모든 시민이 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면적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반대하고 점진적 단계적으로 재정이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전면적 무상급식이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급식을 말하기 때문에 감내할 수 있는 국민은 급식을 스스로 가정에서 해결하는 게 옳지 않느냐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교육청마다 1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한다는 것은 과연 중요한 데 세금을 쓰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지 재원의 분배와 지출은 국가의 장래와 미래세대의 부담을 고려해 적절히 투입돼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한나라당은 복지에 있어서는 어려운 것부터 국민이 감내할 수 있는 정도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한나라당 차원에서 주민투표를 지원키로 한 것은 퍼주기식 복지의 위험천만함과 지속가능한 복지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메시지”라며 “한나라당의 오늘 결정이 직접민주주의를 통해 포퓰리즘을 차단하고자 했던 역사의 뜻 깊은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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