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중 연기 발생…승객 대피 소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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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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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15일 오전 9시 10분 서울을 출발해 마산으로 가던 KTX산천이 11시 34분쯤 원인모를 연기가 발생, 밀약역에 긴급 정차하고 승객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들에 따르면 이 열차는 당시 동대구역을 지나 밀양역으로 진입하던 중이었으며, 갑자기 열차 뒤편에서 '띡띡'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나기 시작해 객차로 스며들면서 밀양역에 긴급히 멈췄다.

승객 100여명은 밀양역에서 KTX열차를 빠져나와 무궁화호로 갈아타고 마산역으로 향했으나 당초 도착시간보다 1시간 가량 지연도착하게 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산천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면서 “승객들은 후속 열차로 모두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열차에 점검반을 긴급 투입, 사고 원인 파악에 착수했으며, 누전으로 인해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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