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피스빌딩 잘 나가네~ 20년래 공실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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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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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 때문에 베이징의 주택 재고가 10만 채에 달하고 있는 반면 오피스빌딩은 오히려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5일 보도했다.

세계 4대 상업용 부동산회사인 DTZ가 최근 발표한 2분기 베이징 부동산 보고에 따르면 베이징 시의 오피스빌딩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자기업보다 중국의 은행ㆍ금융기관 등의 수요가 강세를 띄고 있다.

베이징의 고급 오피스빌딩의 2분기 평균 월 임대료는 1㎡당 204.96위안(31.53달러)으로 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수요 증가와 함께 신규 공급이 딸리면서 2분기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6.19%까지 떨어졌고 전분기 대비 2.98%포인트 하락했다.

인기 지역의 경우 공실률은 거의 0%에 달하고 있어 일부 기업들은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베이징의 고급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20년 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임대료 상승률도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상반기 베이징 고급 오피스빌딩의 평균 임대가가 17.3%나 오른 가운데 사무실 임차인들은 임대료를 계속 올리는 한편 임대기간도 축소하며 배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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