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CPI 올 들어 첫 하락…전월比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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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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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CPI)가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감소보다 낙폭이 더 큰 수치다.

또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에너지 비용이 감소한 것이 전달보다 전체 물가가 하락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기간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4.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은 "더 싸진 연료 가격이 일시적인 물가 압박을 없앤 것"이라며 더딘 고용 회복세와 9.2%에 달하는 실업률 부담도 가계 소비를 억제해 CPI를 하락세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CPI 하락세에도 불구 인플레이션 연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콘라드 드콰드로스 RDQ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추세는 확실히 인플레이션 확대 쪽으로 가고 있다"며 "올 해 남은 기간 인플레이션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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