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서 달라이 라마 면담…中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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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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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17개월만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이에 따라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 뒤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티베트와 티베트인 고유의 종교, 문화, 언어전통의 유지에 대한 강한 지지를 되풀이했다"고 밝히며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티베트인들의 인권보호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어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독립을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측과의 대화가 곧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명이 발표되자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행위는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중국인의 감정을 해치고 중미 관계를 손상시켰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장예쑤이 주미 중국대사도 워싱턴의 미 국무부 측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중국은 그동안 달라이 라마를 국가 분열을 꾀하는 분리주의자라고 비난하면서 달라이 라마가 외국 지도자와 만나는데 거세게 항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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