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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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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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전자가 전세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 말 유럽을 시작으로 30여 개국에 ‘옵티머스 프로(Optimus Pro)’·‘옵티머스 네트(Optimus Net)’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모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진저브레드(2.3)와 800MHz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옵티머스 프로는 LG전자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PC자판 배열인 쿼티(QWERTY)와 바(Bar)를 결합한 스마트폰이다.

2.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QVGA급 LCD) 아래에 4줄의 쿼티 자판을 배치해 입력 편의성을 높였다. 자판 내 메일, 일정 메뉴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각각 추가 적용해 더욱 편리하다.

옵티머스 네트는 3.2인치 HVGA(320 X 480)급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바탕화면에 LG 소셜네트워크 포털인 ‘소셜 플러스(Social+)’ 위젯을 적용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실시간으로 접속, 확인할 수 있다.

또 홈네트워크 규격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반의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능을 이용, 인증 기기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유럽에 출시하는 제품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북미의 경우 쿼티 자판을 탑재했다.

신흥 시장에는 두 개 네트워크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SIM을 탑재하는 등 지역별로 맞춤형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원’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LG전자의 스마트폰 성장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보급형 스마트폰 후속 모델을 세계 무대에 지속적으로 내놓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 사업본부장은 “프리미엄부터 대중적인 스마트폰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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