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4천억원 참치 시장 진출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CJ제일제당이 4천억원 규모의 참치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참치 시장은 현재 동원, 사조, 오뚜기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은 17일 '워터 튜나(Water Tuna)'를 출시, 기존 기존 기름 베이스가 아닌 물 베이스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새롭게 선보인 '프레시안 워터 튜나'는 물과 참치로만 이뤄진 100% 자연재료 제품으로, 기름 대신 물을 넣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수십년간 '기름 베이스(Oil Base)' 제품이 군림해오던 참치캔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미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건강과 무첨가 콘셉트인 물 베이스 참치캔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워터 튜나의 반응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총 3종(알바코어, 프리미엄 통살, 요리용 살코기)이며, 열량이 100g당 90Kcal에 불과하고 지방 및 콜레스테롤이 0%이다. 아이들을 위한 영양식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다가오는 추석 시즌을 겨냥해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서 올해 매출 10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100% 자연재료를 그대로 살린 프레시안 워터 튜나는 물과 참치만으로 만들어 건강과 무첨가를 신경쓰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참치시장은 동원이 7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위 자리를 놓고는 사조와 오뚜기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건강·무첨가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기름 베이스가 아닌 물 베이스 제품인 'Water Tuna'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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